저희 집 침실에 있는부부욕실 인테리어를 소개드렸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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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희 집은부부욕실은 사용률이 10% 정도?주로 제가 쓰고 있어요.그래서 칫솔도제것만 비치해두었으니…온전히 제 쓰임과 니즈에 맞춰서디자인 했던거죠.하지만 거실에 있는공용욕실은매일같이 우리 가족을 감당해내야 할 만큼사용률이 90% 이상..그러니 남편과 제 라이프와관리 측면에서도 깊이 고민하였어요.
저희 거실욕실의 포인트 뷰부터 공개하고 갑니다.한 눈에 들어오는가장 인상적인 포인트는역시나 조적식 파티션과 선반그리고 투톤 타일로 마감한베이지 톤의 욕실 분위기일듯 해요.이 욕실 역시 하나하나제 고민이 들어가지 않은 곳이 없다는!그럼 문을 열고 들어가하나씩 들여다 볼까요?문을 열고 보이는 뷰가한눈에 다 들어올만큼 좁은 욕실이지만알차게 구성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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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은 반려동물을 키우진 않지만나중엔 어찌 될지 모르니까요.혹여나 모르고 문이 쿵! 닫히지 않도록이 안전 핸들을 180도 돌려주면바람에 또는 혹여 실수로닫히지 않게 해주거든요.저희 시댁에서 키우는 강아지는기특하게도 대소변을 잘 가리는데혹여 욕실 문이 닫혀있기라도 하면볼일을 보지 못해 힘들어 하거든요.그런 집일 수록문 살짝 열어두어야 하는 공간일 수록든든한 도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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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도어 문틈 사이에혹여나 아이나 덤벙대는 우리의손가락이 끼어 발생하는사고를 차단해주는문틈 제로의 안전 도어 기능도 더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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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 내부에서 도어쪽을 보면문틈 부분의 힌지가 빼곡하게 5세트나!그래서 도어의 전체 디자인이 깔끔해요사실.. 아직 공사가 완전히 된건 아니에요.공사할 때 도어가 주문한대로 안오고 해프닝도 많아저희 업체가 현장에서 고생고생하며자르고 변형해서 겨우 시공한거거든요그래서 안쪽에서 보면 문틈 아래 여백이 있죠.저 아랫부분에 물이 닿으면목재가 상할 수 있어아랫쪽을 대리석으로 추가 마감하여보강하기로 했어요.(그래서 아직 미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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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 그리고 요즘 아파트모두 욕실에는 한쪽 벽을 가득 채우는상부장이 있죠.욕실이란 공간이 습식이다보니욕실에서 쓰이는 타월, 휴지, 미용 용품 등이바로바로 꺼낼 수 있고 보관가능한수납 공간이 충분해야 하니까요.하지만 천장 가까이 까지높이 솟은 상부장은 답답하고미닫이식 슬라이드 장이 편한건 맞지만거울 도어가 하나만 튀어나오는게 싫어평평하게 깔끔하게 배치되길 원했어요.
그리하여 상부장의 높이를3단에서 2단으로 줄여서천장으로부터 여백을 두어 띄워주니확실히 상부장 때문에답답해 보이던게 해소되더라고요.그리고 처음에는 상부장 위아래에라인조명을 넣어주셨는데아무리 LED 전구일지언정쓸데 없이 윗공간까지 조명을 더할 필욘 없다싶어상부장 아래쪽에만 라인조명을 넣기로 했어요.이 조명 하나도 15만원씩 추가되더라고요?그래서 불필요한건 하나둘씩 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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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상부장을 오픈하면이렇게 좌측은 타월을 수납하도록높이를 맞췄고,오른쪽은 여분의 휴지와 생리대그리고 전원이 필요한 드라이기와 면도기를빌트인 콘센트를 넣어서 구성했어요.그리고 도어를 많이 고민했는데저도 당연히 옆으로 편하게 열 수 있는슬라이드식 미닫이를 하고 싶었지만거울 도어를 평평하게 해야 깔끔해서위로 여는 방식으로 결정!써보니.. 조금 불편해요 ㅎㅎ특히나 제 키 기준으로 만들다보니한달간 써보니 도어를 열어놓은 상태에서면도하고 드라이기 사용 후 넣을 때남편이 꼭 열린 도어 모서리에 머리를 찧더라고요.그래서 AS 요청하면서상부장 높이를 좀 더 높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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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욕실의 젠다이와상부장 사이의 여백이 좁으면 답답하고실제 수납하는것도 한계가 많아서간격을 많이 두었어요.그랬더니 확실히 시원시원하고칫솔 등 높이를 두고 수납해야 하는용품들을 두기에 부담이 없더라고요.다만 거울을 볼 수 있어야하니높이를 정할 때제 키기준 가슴이상은 보이는 높이로시뮬레이션 해보고 높혔어요
저희 집 욕실 액세서리는다 같은 회사 제품이 아닌데’무광’ 이것 하나만 맞춘것 같아요.그랬더니 마치 한 세트처럼간결하고 또 고급스러운것도 같고요.이제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보고 싶어폼클렌징 대신 비누 사용을 하고있는데요.부부욕실 과 세트로 비누홀더를 사서각각 제가 고정해주었어요.두고두고 편리한 욕실 액세서리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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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건걸이, 옷 걸이 행거도 모두 무광!심플하니 예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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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욕조 모서리 실리콘에곰팡이 생기는게 싫어샤워 후 수건걸이에 걸어둔 스퀴지로바로바로 물기를 제거해 주고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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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욕실 처럼옷걸이용 행거를욕조쪽 샤워기 옆에 하나 더 고정해서샤워 퍼프 전용 걸이로 쓰고 있어요.샤워퍼프는 몸에 닿는거라수전이나 아무대나 걸어두는게찝찝해서 전용 걸이를 두고나니너무 좋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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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조쪽 샤워기는침실 욕실과 다르게샤워기 높낮이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는조절바를 추가해 두었어요.높낮이 뿐만 아니라각도 조절도 되는 조절바라서매우 만족하는 중이에요.
부부욕실과 동일하게세면대와 변기는 통일했어요굴곡진 곡선의 디자인들은쉽게 물때가 끼더라고요.그래서 깔끔한 직선 라인의원바디 형태의 제품을 골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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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기도 부부욕실과 동일하게변기 뒤쪽의 물통이 작으면수압이 약해 물이 잘 안내려간다고 해서어느정도 물통의 규모를 가지되변기와의 연결부분이 구분되지 않는원바디 형식으로 골라틈새 없는 구조라 사이 물때 걱정도 없고요.물론 변기 뚜껑과 변기 사이의 때는이 변기도 어쩔 수 없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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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과 변기를 이어주는부분도 간결해서 청소가 편한게 장점!변기 쪽 바닥 청소를 수월하게 하고 싶어스프레이 건도 따로 달아주었어요이왕이면 변기 좌측에 달고 싶었는데이게 구조상 변기의 우측에만설치가 가능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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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집의 거실 욕실에는욕조에 별도의 샤워파티션이 없거나추가로 달았더라도 유리 파티션을 많이들 해요.바로 옆에 있는 세면대 위쪽의 상부장 거울에물이 엄청 튀면 관리가 피곤해지니까요샤워커튼도 예전에 써봤는데욕조와 커튼이 부딪히는 부분에서물곰팡이가 생겨서 위생상 좋지 않고완전히 차단되지도 않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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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파티션은..물은 차단해줄 지언정..사람에게서 나오는 기름성분이 더해진물때가 유리에 묻으면물로는 잘 안씻기고세제 묻혀 문질러가며 청소해야하는데눈에는 워낙 또 잘 띄고요그래서 관리가 피곤하고..또 유리와 욕조/벽을 연결하는 부분에실리콘 마감이나 금속 자재로 연결하는데그 부분의 때와 녹은 처치곤란이거든요.그래서 타일로 마감하는조적식 파티션을 더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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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조적식으로 구성해두니욕실이 한결 깨끗해지고세면대 공간에 물튀김도 없고요무엇보다 관리가 너무 수월해요물로만 쓱~ 해도 닦이니까요단점이라면관점의 차이겠지만속이 훤히 내다보이는 투명한 유리에 비해좁은 욕실이 더 답답해보일 수 있다는건데..그래서 저는 큰 타일로 답답함을 줄이고상부장 사이즈를 줄이고설치 위치도 높혀주는 등전반적으로 공간에 여백을 두어답답함을 잘 모르겠더라고요.
거실 욕실은한종류의 정말 고급진 타일로마감해도 충분히 예쁘겠지만타일에 따라 밋밋할 수도 있어요.그래서 저는 투톤타일로포인트를 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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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다이 높이도 조금 높게 올렸는데요.보통의 욕실은 세면대 높이가 너무 낮더라고요.그래서 허리가 덜아프게 조금만 높게 설치했어요.그렇게 젠다이 기준으로 아랫쪽은베이지톤의 테라조 타일을윗쪽은 약간 반유광 라이트그레이지 컬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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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조를 타일 조적식으로 할지기성 욕조를 매립할지 고민을 많이 했어요.그러면서 주변에 실제 사용 중인지인들에게도 많이 물어보고인테리어 업체에도 자문을 구하고요.거실 욕실의 쓰임이 90%인 저희 집이다보니사용성 측면에서는 기성 욕조가 제일이더라고요.기성 욕조도 700 과 650 등 사이즈가 다양한데저히 집은 조적벽을 쌓아서욕조 공간이 좁아져서 폭이 좁은 650mm로 하려다어떻게 공간을 마련해주셔서기성 사이즈 700에 맞춰서 넣었고요.욕조도 타입이 여러가지더라고요.내부 사람이 들어가는 공간이둥글게 곡선형도 있고..저는 라인이 군더더기 없는스퀘어 디자인으로 골랐어요.청소가 쉬울것 같아서요.욕실은 자재를 고를때다 청소 관리 측면에서 골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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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은 타일 욕조를 했는데거실은 왜 안했냐..하면..우선 욕조의 면적이 넓다보니타일 조적식으로 구성할 경우물이 많이 들어가고 (물낭비 극대화..)면적이 넓어서 물이 금방 식고요..또 데일리로 자주 쓰는 욕조의 경우타일 사이를 메꾸는 메지가 갈라지면메지를 채워주면 되는간단하지만 메지 보수를 년단위로 해주어야하고이를 간과할 경우아랫집 누수 이슈가 생길 수 있거든요.물론 저희 집 부부욕실은 타일욕조를 했지만혹시 몰라 방수공사와 열선공사도 일부러 했고반신욕 목적이라 사이즈도 작고데일리로 쓰는게 아니라서각 상황과 용도에 맞게 최적으로 했어요.전 특히 욕조에 이어 조적벽이 더해져저 공간이 욕실에 엉덩이를 붙일 의자가 되더라고요.그게 너무 편했어요.(그만큼 이 조적벽 때문에 욕실이 좁아지긴 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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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들더라도 이것만큼은 꼭! 했던게 바로 조적식 선반이에요.이 글 가장 아래 이전 집 모습이 있지만대부분의 욕실은 샴푸를 올려두는 선반이유리 선반이다보니 물때가!! ㅜㅜ저는 미끌거리고 뿌연 물때가 너무 싫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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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인해 욕실이 더 깔끔해졌고요.
역시나 돈이 좀 들더라도 선택해야 하는 것중 하나가 바로90도로 꺾이는 타일 마감을45도 빗각치기를 했느냐 안했느냐에서 달라져요.면치기를 하지 않고그냥 타일로 마감하면..이렇게 유려하고 깔끔한 마감이될 수가 없어요.그냥 세로로 타일 세운 뒤제일 위에 가로로 타일을 한장 엎었다고 생각해보면..눈에 굉장히 거슬릴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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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희집 욕실은거실이건 안방이건대형 타일을 골라서메지로 채워야 하는 공간을 최소화 했고메지 컬러 역시 때타기 쉬운 화이트보다타일과 어울리는 그레이지로 해서깔끔하고 관리도 생각보다 편하더라고요.물론 그래도 청소는 해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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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조의 사이즈, 젠다이의 높이상부장 구조 등…하나도 제 고민이 포함되지 않는게 없는 곳!작은 이 공간에 뭐 이렇게 선택할게 많아?싶었고..이렇게 작은 공간인데 돈은 왜이리 많이 들어?싶었더랬지만..한번 싹 우리 가족에 맞게관리도 편하고 예쁘게 만들어 두었으니오래오래 이집에서 늙을때까지 살아야겠습니다.저희집 욕실 외주부로써 살며 느낀고민과 노력으로업그레이드 된저희 집 인테리어 팁과데일리 소식은인스타그램에서 자주 만날 수 있어요.FOLLOW FOLLOW ME
자 그럼 비포 & 애프터 볼까요?사실 10년된 아파트 치고비포도 깔끔하긴했지만사진에 보이지 않는벽면쪽 타일이 다 깨져있었고녹슨곳도 여럿 있었고요.욕실은 그냥 새로 하고 싶어지더라고요.
1. 한쪽벽을 답답하게 막아버린 기성 상부장을 효율화하고 세면대와 젠다이 높이를 높여 사용성도 높인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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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물튀김을 줄이고, 관리도 편하게! 조적식 파티션과 심플한 라인의 도기로 깔끔해진 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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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투톤 타일로 포인트도 더하고, 변기는 청소하기 편한 올인원 심플 디자인으로 설치해 군더더기 없는 공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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